"생즉사 사즉생 정신으로 연대"...전폭적 지원 약속 / YTN

  • 11개월 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하고, '생즉사 사즉생' 정신으로 양국이 강력히 연대해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앞으로도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화에 휩싸인 우크라이나를 극비리에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관저 입구까지 직접 내려와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110분 동안 이어진 정상회담 뒤 윤 대통령은 한국전쟁으로 영토의 90%까지 빼앗겼다가 한강의 기적까지 일궈낸 경험을 거론하며 우크라이나를 위로했습니다.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던 젤렌스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한마디와 연결해 추켜세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회담에선 안보와 인도, 재건 지원을 망라하는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 추진이 합의됐습니다.

방탄복, 헬멧과 같은 비살상 군수물자 지원부터,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 신설까지 폭넓은 지원 방안이 담겼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국은 지난해 약 1억 불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올해 1억5천만 불의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해나갈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각종 지원에 대해 반복해서 감사의 뜻을 내비치면서 회복 센터 건설을 비롯한 추가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 회복 센터 건설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경제·에너지 지원도 논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가꾸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앞으로도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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