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굵은 빗줄기…출근길 도로 통제

  • 10개월 전


[앵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진 만큼, 아침 시간대 출근길도 걱정되는데요.

광화문에 나가 있는 강보인 기자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강 기자, 아직도 빗줄기가 굵은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까지는 수도권에 시간당 최대 50mm의 비가 예보되면서 여전히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는데요.

아직 아침 이른 시간대라 교통 상황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간밤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 전역에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오늘 새벽 2시쯤부터 동부간선도로 통행이 막혔습니다.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분기점까지 전 구간의 양방향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건데요.

서울 서대문구 불광천길 증산교 하부도로와 양재천교 하부도로도 하천 수위가 오르면서, 오늘 새벽부터 차량 진입이 막혔습니다.

서울 잠수교는 오늘 새벽 2시 10분부로 보행 통제에 들어갔는데요.

잠수교 수위가 보행로 통제 기준선인 5.5m를 넘어서면서 통행이 제한된 건데, 수위가 6.2m에 도달하게 되면 차량 진입도 막히게 됩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뿐만이 아니라 남부지방 폭우도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전남 신안에 시간당 최대 63mm, 무안에 49.1mm, 영광에 40.5mm의 비가 쏟아진 겁니다.

모레까지는 거센 장마 기세가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 산지에는 오늘 오전까지 시간당 20에서 5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고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산지, 충청과 전라권에는 모레까지 시간당 30에서 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천둥 번개를 포함한 돌풍도 예보돼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마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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