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이화영 재판서 ‘첫 증언’…“李, 대북 사업비 알았을 것”

  • 10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7월 12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오랜만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 소식을 뉴스A 라이브에서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왜? 어제 이화영 전 부지사 재판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나왔어요. 그런데 이런저런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원래는 저 이화영 씨 재판에 김성태 전 회장이 지난 5월에도 증인으로 나온 바가 있는데 그때는 노 코멘트. 저 증언 안 할게요. 그래서 발언이 소개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증인으로 나와서 저 노란색 글자 보이십니까? 작심 발언. 한 걸음 한 걸음 들어가 보겠습니다. 저 작심 발언이 무엇일까요? 그래픽 돌려보죠. 어제 이제 이 재판에서 검사가 김성태 전 회장, 증인한테 물은 거예요. 그 쌍방울그룹이 말이죠, 그 500만 달러 북한에 스마트팜 비용으로 쌍방울그룹이 그 대납을 했는데 그 대납했다는 사실을 이재명 대표도 대납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까? 김 증인? 그러자 ‘네. 맞습니다.’

검사가 또 물어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이야기를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들었습니까? 증인 답하길 ‘내가 물어봤어요, 이화영한테. 그랬더니 이화영이 당연히 이재명 대표에게 말했다고 했습니다.’ 저 이야기인즉슨 이재명 대표도 쌍방울그룹이 스마트팜 비용 500만 달러를 쌍방울이 대납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런 증언 아니겠습니까? 일전에 이재명 대표, 이렇게 이야기한 바가 있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글쎄요. 장현주 변호사님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지금 그래픽에 등장해있는 것처럼 이런 소식도 전해진 상황인데. 장현주 변호사는 또 법조인이시니까요. 조금 어떻게 보시는지요?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일단 김성태 전 회장이 그동안은 법정 증언을 하지 않다가 이제 조금 작심한 듯이 증언을 하는 그런 모양새가 된 것 같다는 점을 조금 지적해서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 재판은 일단 이재명 대표가 직접적으로 피고인이 되는 재판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어떤 사건에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그런 재판은 아니긴 합니다. 그러나 관련 사건에서 이재명 대표가 알았을 것 같다는 취지의 증언들이 지금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쌍방울 관련된 수사가 또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겠다는 또 우려는 듭니다.

특히 김성태 전 회장이 지금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를 했다는 이야기를 이화영 전 부지사로부터 들었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이화영 전 부지사가 정말로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를 한 바가 있는지, 아니면 이야기를 한 바가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고. 그렇다 하더라도 일단 이재명 대표의 어떤 방북 비용이라든지, 스마트팜 사업에 대한 대납 비용이라는 부분을 김성태 전 회장이 적극적으로 증언을 할 것으로.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으로 지금 예상이 되기 때문에 쌍방울 사건에 관해서는 조금 분기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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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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