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42억 IAEA 분담금 예산 압박…삭감 가능성 내비쳐

  • 10개월 전


[앵커]
어제 법으로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수입 금지하자던 민주당, 

오늘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 분담금 예산을 깎을 수 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오늘 '밤샘 농성'도 한다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1] 최수연 기자 민주당의 철야 농성은 시작됐습니까 ?

[기자]
민주당은 조금 전부터 제 뒤로 보이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밤샘을 대비한 돗자리와 필리버스터, 끝장 토론이 진행될 약식 무대도 마련됐는데요.

오늘 저녁 7시부터 내일 낮 12시까지 17시간 동안 의원 전원이 모여 '오염수 투기 반대' 릴레이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를 압박할 예정입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 85%가 반대하는 사안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라도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 뜻을 정확하게 일본에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밤샘 농성 후 내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대규모 결의 대회를 진행합니다.

[질문 2] 오늘은 민주당이 IAEA의 분담금을 줄일 수 있다고 거론했다고요.

오늘 오전, 민주당이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연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IAEA 보고서가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의 IAEA 분담금에 대해서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제1당인 저희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해서 신중하게 검토를 하겠다."

우리나라는 IAEA에 연 142억 원가량의 분담금을 내고 있는데요.

내년 예산 심사에서 삭감할 수 있다는 취지로 IAEA 압박에 나선 겁니다.

내일 한국을 찾는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향해 공식 만남을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일본을 유엔인권위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조성빈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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