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간호사 '취업 이민' 급증..."처우 개선 시급"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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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6월 14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동아일보고요. 필수적인 의료 분야가 위기다,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간호사들까지 해외로 떠나고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동아일보가 미국 간호사 국가 시험원의 자료를 입수해 분석해 본 결과 작년에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에 응시한 한국인 수가 1,816명에 달했습니다. 정확한 수치 확인이 어려운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서도 2019년 834명의 두 배를 넘어선 건데요. 게다가 올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의 응시자 수가 1758명으로 벌써 작년 한 해 응시자 수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통계는 첫 응시자만 집계하기 때문에 두 차례 이상 시험에 응시한 사람까지 합치면 보이는 숫자보다 훨씬 더 응시자는 많을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간호사들이 해외로 이렇게 나가려는 이유는 뭡니까?

[이현웅]
국내에선 업무가 과다한 데 반해서 반면 처우는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해외로 나가 일하는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에선 간호사 한 명당 환자를 20명씩 담당할 때도 있었는데 호주에선 4명만 돌본다고 했고요. 한국에서는 3교대인데도 연장근로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반면 미국에서 일하는 지금은 일할 땐 노동강도가 절반에 불과하다고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평균 연봉을 따져봤을 때 미국에서 일하는 게 2~4배 정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간호사 해외 유출 속도가 빨라지는 걸로 보입니다. 여기에 '태움' 등 병원 내 엄격한 조직 문화도 하나의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형 병원은 신규 채용을 열어 부족한 간호사를 채운다고 하지만 중소 병원에선 갈수록 간호 인력 구하기가 어려워진다고 하는데요. 정년 퇴직한 60대 간호사를 다시 채용하는경우도 많다는 게 현장의 목소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악순환을 막기 위해 간호사 한 명당 환자 수를 줄이는 등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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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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