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발사관리위원회, 누리호 오후 6시 24분 발사…"설비 안정적 작동 확인"

  • 11개월 전
[현장연결] 발사관리위원회, 누리호 오후 6시 24분 발사…"설비 안정적 작동 확인"

어제 통신이상 문제로 발사가 연기된 한국형우주발사체 누리호에 대한 점검 작업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조금 전까지 오늘 발사 여부를 두고 회의를 했는데요.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현장 가보겠습니다.

[기자]

어제 브리핑 하셨을 때 소프트웨어 말고 하드웨어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혹시 어제 점검 새벽까지 점검하시면서 따로 뭐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발생한 건 찾지 못하셨는지.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하드웨어적인 것은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고 아까 그 PLC 부분에서 제어 프로그램에 약간 이상한 점을 확인을 했고 그 부분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다른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기자]

보도자료에는 16시경부터 연료 산화제 충전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나와있는데 차관께서는 오후 3시 24분이라고 방금 말씀해 주셨거든요. 어느 게 맞는 건가요?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3시 40분경부터 산화제 충전을 시작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8개 실용위성을 처음으로 탑재해 놓고 지금 수리를 한 거잖아요. 아까 확인하실 때 오늘 별 문제 없다고 했는데 충전이나 뭐 위성에 관해서는 기존에 있던 우리가 모르는 어떤 예측 가능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도 조금 점검이 다 됐나요?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지금 각 위성과 관련해서 위성을 실제 제작했던 분들과 긴밀하게 소통을 했고 현재 상태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을 했습니다.

[기자]

어제 이전에 없었던 오류라고 설명을 해주셨었는데요. 프로그램 문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도 이번에 파악이 된 건지 궁금합니다.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어제 말씀드렸던 것처럼 사전 준비 과정에서는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사전 준비 단계에서는 각 시스템별로 점검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 이번 시스템은 발사체를 기립한 상태에서 발사 준비 자동제어 시스템과 지상장비 제어 시스템 간을 연동시켜 놓고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되었던 것입니다.

사전에는 지상장비 제어 시스템을 운영하는 게 발사체 보면 약간 시뮬레이션 상태로 같이 점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태에서 그 상태는 아무 문제가 없었던 상황이고 그리고 나머지는 어제 실제 상황에서 그런 문제가 발생을 했던 것입니다.

[기자]

어제 3시에 문제 발생하고 항우연 연구진분들이 바로 작업에 들어가셨다고 들었는데.

혹시 오늘 새벽까지 총 몇 시간 정도 걸려서 작업을 수행하신 건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종적으로 5시경에 수정된 제어 장치를 가지고 6회의 동작을 시연을 했고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5시 넘어서 작업이 끝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어제 기술적 오류가 PLO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서 연기가 발생한 연기가 된 건데.

지금 기술적으로 이걸 오류를 해결했지만 실제 PLO 단계에 돌입했을 때 이게 멈출 그런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그 문제까지 검토해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을 했기 때문에 오늘 발사일을, 발사하기로 결정을 한 겁니다.

[기자]

문제 발생 원인에 대해서 다시 고 본부장님이 자세하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고정환 / 항우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장]

앞서 차관님이 브리핑 하신 내용 그대로라고 보시면 되고요.

저희가 발사 제어하는 컴퓨터가 있고 발사대의 지상장비를 운영하는 컴퓨터가 있고. 통신하다가 어제 문제가 그 발견이 됐었고요.

그다음에 연결된 부분들을 저희가 쭉 따라가면서 모든 점검을 다 했습니다.

그래서 아까 하드웨어 얘기 하셨지만은 실제 밸브나 이런 하드웨어가 또 문제가 없는지 별도로 확인하는 절차도 다 거쳤고. 하드웨어는 문제가 없다는 걸 먼저 확인을 했고요.

그다음에 나머지 부분들을 하나씩 하나씩 점검해서 가는 과정에서 이런 벨브류들을 실제로 구동하는 PLC라는 게 있는데 나가는 명령이 조금 오류가 있어서 그 부분을 수정하는 작업을 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니까 저는 그 명령어가 제대로 구동이 안 된 이유가 1차, 2차 때는 정상 작동했는데.

뭐 세팅을 잘못했나요, 아니면 어떤 이유 때문에 그게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정환 / 항우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장]

지금 저희가 보기에는 약간의 명령어 간의 어떤 시간차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약간 저희가 그 시간 간격을 두고서 좀 이렇게 하는데 이제 미묘한 그런 차이로 인해서 그런 현상이 발생을 했던 것 같고요.

저희가 이 부분을 조금 더 확실하게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로직을 변경을 했다고 보시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기자:]

통신 문제라는 게 그 제어 컴퓨터 간에 자가망으로 연결된 그런 상황에서 프로그램이 돌다가 발생한 문제인지. 좀 명확하게 통신 문제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어제 발표에서는 2개의 제어 시스템 간의 통신 이상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정확하게는 아까 제가 읽어드렸는데 지상 헬륨 공급시스템에서 문제가 생겼고.

구체적으로는 시스템 중에 발사대 장비제어 시스템이 실제 밸브와 구동하는 과정에 PLC라고 하는 장치를 거쳐가는데. 그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서 조치를 했다라고 설명을 드린 것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경에 수정된 제어장치 가지고 6번의 명령 실행하셨다고 하는데 혹시 6번에 대한 기준이 따로 있나요? 재검사할 때.

[고정환 / 항우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장]

저희가 신뢰성 같은 걸 정확하게 따져보지는 않았지만 한 3차례 정도면 일단 충분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2배 정도 해서 6번 정도 시험을 했고.

그중에 하나라도 문제가 또 반복이 되면은 이거는 안 되는 거라고 저희가 생각을 하고 시험 테스트를 했고요. 6번 다 무사히 잘 통과를 해서 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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