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습투약' 유아인 구속심사…"혐의 상당부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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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상습투약' 유아인 구속심사…"혐의 상당부분 인정"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24일)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유 씨는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었는데 오늘 심사에서는 "상당 부분 혐의를 인정한다"며 태도를 바꿨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저녁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유아인 씨가 취재진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씨는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유씨는 법정에 출석하면서 "혐의 상당 부분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혐의에 대한 상당 부분은 인정하고 있고요. 공범 도피시키는 그런 일은 전혀 시도하지도 않았습니다."

앞서 유 씨는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소환 일정을 마음대로 연기하기도 했는데, 영장 실질심사 당일 태도가 바뀐 겁니다.

"(후회 없으십니까 마약한 거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범 도피와 증거 인멸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유 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지인 최 모씨도 오늘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는데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앞서 경찰은 프로포폴 등 다섯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유 씨를 지난 2월에 입건했습니다.

또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유 씨와 최 씨에 대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두 사람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오후에 나올 전망입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두 사람의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간 뒤 조만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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