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허락해야 쏜다…누리호 발사일 기상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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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허락해야 쏜다…누리호 발사일 기상 '양호'
[뉴스리뷰]

[앵커]

누리호 3차 발사에 마지막 변수는 날씨입니다.

2차 발사 당시에는 이송일에 강풍이 불어 발사가 하루 연기됐는데요.

이번 3차 발사에는 기상조건이 양호할 것이란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차 발사 당시 날씨 변수를 만난 누리호.

발사 예정일 전날 거센 강풍에 기립 작업이 하루 연기됐습니다.

이번 3차 발사 역시 기상 조건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발사에 적합한 기온은 영하 10도~영상 35도,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1m 이하여야 합니다.

비행경로에 낙뢰 가능성이 없어야 하고, 다른 위성이나 우주 물체와 충돌 가능성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누리호 이송일인 23일과 발사 예정일인 24일 모두 우리나라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전남 고흥의 강수 확률은 20% 이하, 바람도 초속 3m 안팎으로 예보됐습니다.

괌 부근에서 2호 태풍 '마와르'가 북상 중이지만, 발사 예정일까지는 누리호와 수 천km 떨어져 있어 영향은 없겠습니다.

"발사 당일인 24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상공 3km 부근 약간 구름대가 서쪽에서 유입되겠습니다. 구름대가 두껍지 않아 발사에 큰 지장은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누리호 3차 발사 예정 시각은 오후 6시 24분.

하지만 당일 상황을 고려해 오후 5시 54분부터 오후 6시 54분까지 발사 가능합니다.

만약 당일 발사가 여의치 않다면 예비 기간인 25~31일 중 같은 시간대에 다시 시도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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