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아시안컵서 김판곤의 말레이시아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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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아시안컵서 김판곤의 말레이시아와 맞대결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이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등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란 평가가 나오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64년 만의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습니다.

FIFA 랭킹에 따라 톱시드를 받은 우리나라는 조 추첨을 통해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함께 E조에 편성됐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을 맡았던 김판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습니다.

아시안컵은 24개 팀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1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3위 6개 팀 중 상위 4개 팀도 와일드카드로 합류합니다.

월드컵 4강에 올랐던 한국은 자타공인 아시아 최강 중 한 팀이지만 1960년 정상에 오른 후 아시안컵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우승컵 탈환을 노리는 대표팀은 조별리그 상대팀들과의 역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 있어,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차두리 어드바이저와 함께 현지에서 추첨식을 지켜본 클린스만 감독은 김판곤호와 맞대결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조 편성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상대 전력을 분석해야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인 감독이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우리는 녹아웃 스테이지를 넘어 토너먼트의 끝까지 갈 것입니다."

조 추첨식에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도 추첨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감독과 손흥민, 김민재 등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매우 기대되며 그들이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 도하와 알라이얀을 중심으로 8개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클린스만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조 추첨 후 경기장과 훈련장 등을 둘러보며 베이스 캠프 선정 작업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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