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감청’ 없었다지만…野 “엄중 대응하라”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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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1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김종석 앵커]
오늘 저 보시는 국회 외통위에서도 논란이 되었고, 왜냐하면 김태효 차장이 워싱턴 공항에 도착해서 기자들 만났는데 ‘미국이 악의를 가지고 감청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민주당 바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면 미국이 선의를 가지고 도청, 감청했다는 정황은 있나.’ 이렇게 조금 이야기가 오고 갔거든요?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악의, 선의를 따지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죠. 이런 이제 국제관계,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의 국익을 위해서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이른바 첩보전, 정보전의 현장 속에서 악의, 선의를 따진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고요. 지금 외신 나오는 상황을 봐도 미국에서도 설명하기를 ‘일부 변조된 부분은 있지만, 어쨌든 이와 관련해서 동맹국들과 고위급 채널을 통해서 대화를 하고 있다.’ 이렇게 하고 있거든요. 이 이야기는 이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위조되고 변조된, 아무 의미가 없는 가짜라면 고위급 채널을 통해서 이야기할 이유도 없는 것이죠.

그러니까 실제로 미국 입장에서는 이것이 이제 드러났기 때문에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이라서 이 문제가 더 이상 이슈화되는 것을 최대한 조금 줄이기 위해서 동맹국들과 계속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판단이 됩니다. 문제는 이제 우리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그런데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어쨌든 국제적인 관계에서 보이는 실제적인 그 내용을 어떻게 가지고 가느냐의 문제는 둘째 치고, 어떤 태도에서 조금 당당하고 어떤 우리의 입장을 분명하게 조금 가지고 가는 듯한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이것에 대해서는 국민들, 많은 국민들께서 조금 대놓고 비판하지 않더라도 여러 가지 문제의식을 조금 느끼고 있지 않나. 그렇게 조금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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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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