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무실점' NC 페디, 키움 안우진에 판정승

  • 작년
'8이닝 무실점' NC 페디, 키움 안우진에 판정승

[앵커]

프로야구 NC가 홈 개막전에서 키움을 2-0으로 꺾고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NC의 선발 페디는 키움 안우진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의 안우진, NC의 에릭 페디.

에이스 투수들의 자존심 대결은 6회까지 팽팽하게 이어졌습니다.

특히 안우진은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며 NC 타선을 압도해나갔습니다.

균형을 깬 건 NC의 새로운 안방마님 박세혁이었습니다.

박세혁은 7회말 안우진의 156km 직구를 걷어올려 솔로아치를 그려, 안우진의 노히트를 무위로 만들었습니다.

안우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NC는 8회 오영수가 다시 솔로포를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NC의 선발 페디는 8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7이닝 2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안우진의 호투는 빛이 바랬습니다.

"페디 선수가 너무 잘 던져줘가지고 고마웠는데 저희 타선이 힘을 못내고 있었는데 그래도 제가 한방을 치면서 포수로서 역할을 한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KT는 1회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에 이은 장성우의 희생타로 2점을 먼저 뽑았습니다.

이후 KT의 공격을 이끈 건 9번 타자 김상수였습니다.

4회 내야 안타로 1타점 적시타를 신고하더니, 6회와 8회 추가타점을 만들어냈습니다.

타선이 꾸준히 화력지원을 하는 동안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동안 안타는 단 4개만 내주며 1실점하는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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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삼성 선발 양창섭을 흔들어 1회에만 5득점을 뽑아내며 7-2로 홈 개막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2,039일만에 유격수로 출전한 LG 김민성은 1회 2타점 적시타로 통산 2천루타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영양가 높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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