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5.18 사죄·비자금 폭로' 전우원, 10일 다시 광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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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5.18 사죄·비자금 폭로' 전우원, 10일 다시 광주행

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또 한 번 전씨 일가의 비자금에 대해 폭로했습니다.

연희동 침실 벽 안에 현금 가방이 있었다는 건데요.

또 전 씨는 오는 10일 다시 광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전 씨의 행보, 오늘의 에서 정리해봅니다.

"할아버지 자택 침실 벽에 돈 봉투가 가득 담긴 가방들이 여러 개가 있었다."

어젯밤(5일) 전우원 씨가 KBS와 인터뷰에서 한 얘깁니다.

과거, 전두환 씨의 방에는 돈이 가득했고 손님이 찾아오면 백만 원부터 많게는 천만 원까지, 턱턱 꺼내서 용돈을 주는 것이 관례였다는 겁니다.

'전두환 씨는 어떤 할아버지였느냐'는 질문엔, 그는 "부모님이 시켜서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고 애교를 떨어야 하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가족 내에서 전두환 씨는, 어떻게든 잘 보여서 조금이라도 돈을 더 받아내려고 했던, 그런 존재였다는 겁니다.

전우원 씨는 오는 10일, 다시 광주를 방문합니다.

5·18 부상자회가 전우원 씨의 입장문을 공개했는데요.

전우원 씨는 "10일부터 광주에 상주하며 저와 제 가족의 죄를 사죄드리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라면서 또 한 번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 씨는 지난달 30일, 광주를 찾았고 5.18 유족들 앞에 무릎을 꿇고 사과했죠.

그런데 이날부터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그는 "제 연락을 모두 피하고 있다. 어떻게 해코지를 당할까 매일 두렵고 무섭다."라면서 두려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전우원 씨는 현재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고요.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일 5.18 사죄 행보와 일가의 비자금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

그의 발언들이 향후 전두환 일가 비자금 수사 재개에 영향을 끼칠지 또 앞으로 어떤 얘기를 더 공개할지 이목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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