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호 향한 굳건한 믿음…"한일전 무조건 승리"

  • 작년
이강철호 향한 굳건한 믿음…"한일전 무조건 승리"

[앵커]

우리 WBC 대표팀이 호주와 첫판에서 패했지만, 팬들은 변함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선수들에게 아쉬움을 얼른 털어내고 일본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보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야구대표팀이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호주에 덜미를 잡히자 먼 곳까지 응원을 하러 온 팬들도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너무 아쉬웠고요. 중간에 강백호 선수가 실수했던 게 많이 아쉬웠던 거 같습니다."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한 선수들이 야속할 법도 하지만 팬들은 아쉬움을 금방 털어내고 선수들을 향해 다시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저희보다 선수들이 더 힘들거라 생각하고 내일 경기 무조건 잡을 거 같습니다."

다음 상대는 객관적 전력이 우리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

팬들은 우리 대표팀도 장타력만큼은 뒤지지 않는다며, 한일전으로 열리는 2차전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저희가 3대4로 지고 있는데 최정이 딱 투런홈런 쳐가지고 이긴다. 예상하고 있습니다."

8강 진출을 위해 한일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강철호.

'일본 킬러'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워 메이저리거 다르빗슈를 택한 일본에 맞불을 놨습니다.

"(선발은) 김광현 선수입니다. 한일전이라는 특별한 경기도 있지만 8강에 올라가기 위해선 무조건 이겨야하기 때문에 저희 총력전을 하겠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우리 대표팀이 막강 전력의 일본을 꺾고 8강행 적신호를 청신호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일본 도쿄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김광현 #이강철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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