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53%로 새 대표 당선...안철수 23%로 고배 / YTN

  • 작년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김기현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50%를 넘는,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승부를 매듭지었는데, 안철수 후보는 20%대 득표율에 그쳤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네 후보가 맞붙은 집권여당 전당대회는 큰 이변 없이 김 후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김 후보 득표율은 52.9%, 전체 46만여 표 가운데 24만 4천여 표를 얻었습니다.

김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해 결선 투표로 역전을 노리던 안철수 후보는 23.3%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고, 천하람, 황교안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당대회 전날까지 경쟁 후보들이 울산 땅 의혹과 대통령실 선거 개입 의혹을 집중 제기했지만 '윤심' 후보 김기현 의원의 대세론을 꺾진 못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을 의식한 듯 김기현 신임 당 대표는 경쟁 후보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하나로 뭉쳐 내년 총선 승리를 이루자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 여기 함께 하고 계신 우리 안철수 후보님 황교안 후보님 천하람 후보님과 같은 뛰어난 우리의 지도자들을 잘 모시고 연대와 포용과 탕평의 연포탕, 대통합 국민의힘을 만들겠습니다!]

김기현 대표와 당을 이끌 차기 지도부도 이른바 '친윤계'로 채워졌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때 최고위원이었던 김재원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지도부에 재입성했고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후보가 그 뒤를 이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장예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 :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승리하고 항상 승리하는 당으로 만들도록 이 한 몸 다 바치겠습니다.]

6개월 비대위 체제를 끝내고 새로 들어선 '김기현 호'는 이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직 인선과 조직 정비에 착수합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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