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갤러리] '숭어 사냥' 성공한 비오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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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갤러리] '숭어 사냥' 성공한 비오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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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지 함께 보시죠.

▶ '숭어 사냥' 성공한 비오리

첫 번째 사진입니다.

큼지막한 숭어를 재빠르게 낚아채는 새 한 마리가 보이는데요.

이 새는 잠수 사냥꾼으로 이름난 '비오리'입니다.

비오리가 사냥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겨울 철새이자 잠수성 오리인 비오리는 물 위를 떠다니며 수시로 머리를 물속에 넣고 사냥할 타이밍을 노립니다.

그러다가 물고기를 발견하면, 빠르게 잠수해서 사냥감을 물고 마침내 물 밖으로 솟구칩니다.

물고기를 잡아서 삼키기까지 불과 10초에서 20초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데요.

한순간도 놓칠 수 없을 만큼 생동감 넘치는 야생의 광경이네요.

▶ 봄소식 전하는 청개구리

두 번째 사진 함께 보시죠.

내일모레 6일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절기, 경칩입니다.

사진 속 청개구리도 봄이 오는 걸 아는 듯 자줏빛 꽃잎 사이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있네요.

반짝 찾아왔던 꽃샘추위가 힘을 잃고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3월에 들어서니 봄이 금방이라도 시작될 것만 같은데요. 남쪽 지역에서는 이미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제주에서는 일찌감치 핀 유채꽃이 절정이고, 부산에도 산수유와 매화가 활짝 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인 경칩, 날씨가 따뜻해 싹이 트고 겨울잠 자던 동물들도 깨어나는 시기죠.

이번 주말이 지나면 기온이 크게 오르며 봄기운이 한층 짙어질 것 같네요.

▶ "친구들아 안녕!" 4년 만의 대면 입학식

마지막 사진입니다.

지난 2일은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하는 첫날이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오랜만에 대면 입학식이 열렸는데요.

새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는 아이들 마음이 형형색색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새 교실에 들어선 아이들. 이제 어엿한 초등학생이 된 건데요.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작에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번 학기부터는 코로나 방역지침이 완화돼서 교실 안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데요.

아직은 조심스러운 마음에 마스크를 쓰고 등교한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교실 안에선 친구 얼굴을 마주하며 웃는 얼굴을 보니 우리의 일상이 돌아온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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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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