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5년 정권 겁이 없다”…국회 점령한 ‘영장 규탄대회’
  • 작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17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일단 오늘 오전 국회 앞의 제가 스케치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여기 지금 화면을 조금 보면, 잘 보이실지는 모르겠는데, 맨 밑에, 중간에 이재명 대표가 있고요. 직함 생략하고 좌 정청래, 우 박홍근. 그리고 최고위원들, 고민정, 박찬대, 장경태 이 의원들이 쭉 서 있습니다. 오늘 대략 한 2500명 정도 왔다는데 생각보다 조금 파란 물결이 꽤 많았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어제 민주당의 안호영 수석대변인이 ‘이제 전쟁이다.’라는 공식 논평을 냈지 않습니까? 아마 당 차원에서 당 대표에 대한 이제 영장 청구라는 것은 당에 대한 위협, 이런 것들로 느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원래 당초 한 1500명 정도 모일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많은 2500명 정도가 모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하듯이 ‘5년 정권 뭐가 그리 대수라고 이렇게 겁이 없는가.’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다면 대수가 아닌 정권을 왜 잡으려고 그렇게 하셨죠? 대통령 후보 나오셨지 않습니까? 대수 아닙니다. 대한민국 5년 정권, 국민이 정말 대한민국을 맡긴 것입니다.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은 이 문제를 자꾸 정치화하려고 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는요, 이재명 대표가 무슨 지방자치제 실시라든지 직선제 쟁취라든지 이런 정치적인 이슈 가지고 지금 탄압받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의 자치단체장 시절에 있었던 비리 문제 가지고 지금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이 문제를 당의 문제로 치환을 시키고 있어요. 지금 이 문제가 예를 들어서 독재 시절에 어떤 민주화를 위한 투쟁을 했다면 국민들이 많은 공감을 할 겁니다. 많은 박수를 칠 겁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과연 국민들이 박수를 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 이야기했다시피 이게 정적에 대한 보복일까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 치러진 범죄가 과연 민주당 대표 이후에 이뤄진 범죄가 하나라도 있으면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그런 게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렇게 이제 시위를 한다고 해서 유죄가 무죄가 되는 것은 아닌 세상이 되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민주당도 물론 저렇게 반응을 하는 것은 어떤 당 차원에서는 자연스러운 행위라고 볼 수가 있겠지만, 그러나 우리가 조금 냉정해야 되는 차원이 있다. 민주당은요, 굉장히 뿌리가 있는 정당입니다. 예전 1955년 창당 이후부터 민주화의 적통이라는 굉장히 뿌리가 있는 정당인데, 그런데 과연 민주당의 선배들이 이 모습을 보면 과연 수긍을 하실까. 걱정스럽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