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비 키맨’ 김성태…이르면 내일 귀국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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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3년 1월 1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뉴스 TOP10은 조금 전 알려진 바로 이 소식부터입니다. 태국에서 체포된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르면 내일 국내로 송환이 됩니다. 김성태 전 회장은 태국 법원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이 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매일매일 굵직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오늘도 조금 차분히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이도운 위원님. 불법체류 신분을 인정한 김성태 전 회장이 송환 거부 소송도 포기했다는데 만약에 송환 거부 소송을 했으면 길게는 반 년 가까이 되는 것이었는데 바로 자진 귀국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불법 체류를 인정을 한 것이죠. 우리 정부가 여권을 무효화하지 않았습니까? 인터폴 적색수배도 내렸죠? 그러니까 본인의 불법 체류 인정하고 강제 추방 소송은 포기하고. 그러니까 이르면 내일 첫 비행기로 태국에서 날아올 수도 있고, 조금 그 절차에 시간이 걸린다면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송환하는데 기본적으로 8개월간의 도피 끝에 김성태 전 회장이 더 이상 버티는 게 무의미하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정도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검찰이 굉장히 치밀하게 수사를 했죠.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태국에 가서 현지 검찰총장을 만났죠? 그리고 우리 이원석 검찰총장이 주한 태국대사를 만났죠? 그리고 대검에 대외협력 전문검사가 있습니다. 이분이 태국 현지 사법당국과 계속 연락을 했죠. 왜 더 치밀하게 하냐 하면 이 사건은 사실은 수원지검에서 김성태를 놓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원석 총장이 취임한 뒤에 왜 그걸 출국 금지를 안 했느냐고 화를 냈을 정도니까 더 책임감을 느끼고 검찰에서 했을 것 같고. 또 하나는 김성태 전 회장 본인이 아무리 이해관계를 따져 봐도 지금 들어와야지 쌍방울, 그다음에 이제 계열사 있죠? 비비안, 광림특장차, 쌍방울 생명과학 이런 데 조금이라도 살리고 명맥이라도 유지할 수 있겠다. (계열사 문제입니까?) 그렇습니다. 두 가지 판단을 한 것 같고. 조금 거칠게 말하면 알려지다시피 김성태 전 회장은 조직폭력배 출신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야기한 대로 ‘이 세계에 의리 같은 것은 없다.’ 그러면 김성태 전 회장이 들어와서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여기에 따라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운명도 왔다 갔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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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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