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음주 사고…건물 돌진하고 차량 들이받고
  • 작년


[앵커]
새해에 저와 약속하나 하시죠?

음주 운전은 절대 안 하시겠다고요.

벽두부터 전국에서 음주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SUV 차량이 건물 안에 서있습니다.

철문은 마치 종이처럼 휘어졌고, 대형화분과 책상 등 부서진 잔해에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새벽 4시 9분쯤. 40대 남성이 몰던 SUV차량이 5·18기념문화센터로 돌진했습니다.

차량은 출입문을 뚫고 건물 안까지 들어왔는데요.

벽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변형석 / 목격자]
"무게가 굉장히 나가는 화분인데, 저 화분을 밀고 안까지 들어갔더라고요. 무슨 폭격을 당한 듯한 장면을 보고 정말 저도 아찔했습니다."

새벽 시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출입문이 크게 부서지고 건물 내부도 일부 파손됐습니다.

남성은 혈중알코올농도 0.183%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어디서 (술을) 먹었는지, 목적지도 몰라요. 술이 많이 취해서. 주차하려고 들어갔다고 그래요. 말은."

심하게 부서진 차량들이 터널 안에 서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부산 동래구 만덕2터널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다른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운전자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정승환
영상편집 : 변은민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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