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트위터 악몽'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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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트위터 악몽' 머스크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

테슬라와 트위터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직접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서, "머스크가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훌쩍 넘겼기 때문인데요.

과연 머스크가 대표직을 내려놓을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지구의 삶과 어쩌면 지구 바깥의 삶까지 머스크만큼 비범한 영향을 미친 사람은 거의 없다." 불과 3년 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내놓았던 머스크에 대한 평가입니다.

머스크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한때 시가총액 1조 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성공시켰고, 민간인만을 우주선에 태운 채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관광에까지 성공하며, 비범한 변화를 이끌었는데요.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은 머스크!

그러나 종종 눈에 띄는 기행을 벌여 '괴짜 혁신가'라는 별명도 얻었죠.

그러다 지난 10월 소셜미디어인 트위터를 인수해 운영하면서, 그 정도가 심해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엔 각종 구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고 있는데요.

머스크는 누구보다 표현의 자유를 주장했던 인물 중 한 명이죠!

그런데 트위터 CEO가 되자 되레 그가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에 휩싸입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혐오 표현 등을 점검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했던 진실 안전위원회를 해체한 데 이어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쓴 기자들의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시키기도 했는데요.

뒤늦게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그는 회사 최고경영자로서 자신의 거취 문제까지 트위터상에 투표를 올렸는데요.

"머스크가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무려 57.5%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머스크는 "투표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까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월가의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트위터 악몽을 끝내야 한다." 월가에선 머스크가 트위터 CEO로 일하며 각종 논란을 일으키고, 테슬라 경영까지 소홀히 하면서, 회사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영난에 이은 주가 하락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머스크!

과연 그는 기행을 끝낼 수 있을까요?

트위터 대표직은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머스크 #트위터 #뉴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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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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