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241년 역사상 첫 여성시장 캐런 배스 취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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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구 2위 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의 첫 여성 시장 캐런 배스(Karen Bass)가 취임했습니다.

69세의 배스 시장은 11일 취임식에서 코로나19와 물가고, 노숙자 증가, 기후변화 등의 상황을 "역사의 변곡점"이라고 평가하며 "LA의 마법은 아직 여기 있다"고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흑인인 배스 시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주의회, 연방의회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20년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도 거론됐습니다.

지난달 LA 시장 선거에서 53%의 득표율로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릭 캐루소를 이겨 여성 최초이자 흑인으로는 역대 2번째 LA 시장이 됐습니다.

스페인 총독이 정착민을 토대로 1781년 설립한 도시인 LA의 첫 흑인 시장은 1973년부터 20여 년 간 재임한 톰 브래들리입니다.

취임식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의원 시절 배스의 헌신을 가깝게 지켜봤다며 "그녀가 시민들을 위해 훌륭하게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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