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첫 대면 이후…기후변화 등 협상 재개

  • 2년 전
바이든-시진핑 첫 대면 이후…기후변화 등 협상 재개

[앵커]

미중간에 기후변화와 무역 등 협상이 재개됐습니다.

지난 월요일(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시간이 넘는 첫 대면 회담에서 합의한 데 따른 건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대면 회담.

미중 정상은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직후 중국이 일방적으로 끊은 대화 채널들을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비서실장, 적절한 각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앉아서 세부 사항과 모든 의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이 복원키로 합의한 대화 가운데 가장 먼저 거론됐던 기후변화 협상이 다시 열렸습니다.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7을 계기로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사무특사가 마주 앉은 겁니다.

두 사람은 대화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매우 솔직하고 친절하면서 긍정적이고 매우 건설적인 대화였습니다."

총회 이후에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좋은 회담을 했습니다.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보게 될 것입니다."

이에 앞서 미·중 간 통상 협상도 본격적으로 재개됐습니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 금요일(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났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무역 문제 등에 있어 양국 간 의견 차이가 벌어진 가운데 이제 첫발을 뗀 수준이어서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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