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감사원 관계자들 고발 '강수'...與 "文부터 고발" / YTN
  • 2년 전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하명 감사 의혹'을 제기하며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등을 고발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와 감사원이 한 몸처럼 움직인 건 오히려 전임 정부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부터 고발하라고 응수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유병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감사원 간부들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이른바 '대감 게이트'로 전 정권 인사들과 정책에 대해 표적 감사를 한 데 이어 7천여 명의 철도 탑승 기록을 요구해 직권을 남용하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어겼다는 겁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행정 권력을 흥신소처럼 남용하는 감사원 행태에 기가 찹니다. 감사원법 위반 민간인 사찰 의혹, 정치 탄압에 혈안이 된 감사원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와 유 총장과 이 수석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논란을 비롯한 최근 감사원 행보에 심각하다고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권 반발에 국민의힘은 정작 직권을 남용한 장본인은 민주당 의원들이라면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떳떳하면 감사를 받으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 4대강 정책 감사 등을 거론하며 역공을 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청와대와 감사원이 한 몸처럼 움직인 것은 문재인 정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4대강 사업 감사를 대놓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부터 고발하십시오.]

여야 신경전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주식 논란으로도 번졌습니다.

국회 국방위원인 이 대표가 최근 방위 산업체로도 분류되는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주식 2억 3천여만 원어치를 취득했는데, 직무 관련성이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입니다.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보궐선거 출마를 결정하기 전에 보유한 주식이라 국방위 활동과는 무관하고, 지난 8월 30일 백지신탁 심사를 청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해명에도 국민의힘은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였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억 대 방산업체 주식을 가진 이 대표가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 참석하는 것이 맞느냐며 당장 국방위를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는 끝났지만, 대통령실과 감사원...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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