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연타석 대타 홈런 '쾅!'…KT, 준PO까지 1승

  • 2년 전
박병호, 연타석 대타 홈런 '쾅!'…KT, 준PO까지 1승

[앵커]

프로야구 3위 KT가 장성우 역전포에 대타 박병호의 쐐기포를 앞세워 NC를 제압했습니다.

KT는 오늘(11일) LG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타진합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0-1로 뒤진 4회, 강백호와 알포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KT.

장성우가 NC 선발 김태경의 스플리터를 끌어당겨 담장을 넘겼습니다.

장성우는 이 대포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시즌 6번째 전구단 상대 홈런까지 기록했습니다.

장성우의 홈런 직후 수원 구장에 뜬 무지개는 마치 KT의 승리를 예견하는 듯 했습니다.

KT는 8회초 한 점을 내주며 바짝 추격 당했지만, 8회말 대타로 나온 박병호가 투런포를 폭발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대타로 나서고 있는 '홈런왕' 박병호는 2경기 연속 대타 홈런으로 시즌 35호 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선발 벤자민은 오락가락 내리는 빗속에서 1회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내 안정을 찾으며 6이닝을 탈삼진 8개 포함 1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NC에 5-2로 역전승을 거둔 KT는 이로써 LG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최소 무승부를 거두면 3위를 확정,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할 수 있습니다.

LG에 패할 경우에도 4위 키움과 시즌 성적에서 동률을 이루게 되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하게 됩니다.

KT는 LG와의 최종전에 우완 사이드암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워 총력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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