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 훼손...진상 밝혀야" / YTN

  • 2년 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순방 기간 불거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한미 동맹이 훼손됐다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정부에서 한일 관계가 너무 퇴조했다면서 관계 정상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찌감치 반박과 해명을 했는데, 윤 대통령 입장이 나온 건 처음이죠?

[기자]
네, 해당 발언이 나온 게 우리 시각으로 22일, 지난주 목요일 아침이었고, 이후 순방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는데요.

정치권 후폭풍이 워낙 컸던 탓인지, 귀국길 기내 간담회도 생략했던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에 관련 입장을 냈습니다.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규정했습니다.

정치권 일부에서 예상했던 사과나 유감 표명 없이, 해당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왜곡 프레임'으로 정면 돌파를 선언한 겁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 훼손한다는 건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그 부분을 먼저 얘기하고 싶고요. 그와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먼저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진상규명을 언급한 부분이 눈길을 끄는데요.

실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은 YTN에 이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건 대통령이 아니라, 첫 보도를 한 MBC라고 이구동성,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이 정확히 무엇인지, 현장 잡음도 있어 불분명했는데, MBC가 단정적으로 '바이든이 쪽 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달아 각인 효과가 생겼다는 겁니다.


발언 논란에 상대적으로 가리긴 했지만, 한미·한일 정상회담도 논란이 있었는데요.

윤 대통령이 이 부분도 언급했죠?

[기자]
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은, 서서 하는 '48초 환담'의 모양새여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윤 대통령은 다자외교 현장에서 미국 대통령이 장시간 잡아서 뭘 한다는 게 어려워 보이니, 회담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라고 본인이 참모에게 지시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대신 장관과 NSC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해 바이든 대통령과 최종 확인하기로 했다며...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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