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취임 한달…전세사기 85건 16명 구속

  • 2년 전
윤희근 취임 한달…전세사기 85건 16명 구속

[앵커]

윤희근 경찰청장의 1호 지시는 전세사기 근절이었습니다.

전담수사본부까지 꾸린 경찰은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특별 단속에 나섰는데요.

한달만에 전국에서 85건 198명이 검거되고, 16명이 구속됐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우여곡절 끝에 윤석열 정부 첫 치안 수장으로 취임한 윤희근 경찰청장이 임명장을 받자마자 달려간 곳은 서울 강남경찰서입니다.

"전세사기·보이스피싱 등 서민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는, 표현을 하자면 '경제적 살인'이라고 할 수 있는 악성사기…"

이곳에서 윤 청장은 1호 지시로 전세사기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일벌백계를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무엇보다 전세 사기와 같이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는 강력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하겠습니다."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까지 설치한 경찰은 곧바로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전세 보증금이 매매가보다 높은 '깡통전세'를 비롯해 전세사기 사범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에서는 이번에 전세사기 전담 수사본부를 설치해서 특히 조직적 전세사기 범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특별단속 한달 여 만에 전국에서 총 85건, 198명이 검거됐습니다.

이 중 수법이 악의적, 고의적, 조직적인 16명은 구속됐습니다.

이외에도 359건의 전세사기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또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달받은 전세사기 의심사례 1만4천여 건에 대해서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는 특별단속을 연말까지 연장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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