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에미상 4관왕 출발…작품상·배우상도 노린다

  • 2년 전
'오징어 게임' 에미상 4관왕 출발…작품상·배우상도 노린다

[앵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서 4관왕에 올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다음주 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수상에 연이어 도전합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에미상 4관왕에 올랐습니다.

에미상 제작 분야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은 시각효과, 스턴트, 프로덕션 디자인, 게스트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에미상에서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

미국 최고 권위 시상식에서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지영 역으로 여우단역상인 게스트상을 품에 안은 이유미는 에미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로 세계 무대에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너무 행복하고요, 너무 믿겨지지 않고 진짜 빨리 주변 사람들한테 받았다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에미상은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사전 시상식과 배우,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본 시상식으로 나뉘어 열립니다.

'오징어 게임'은 총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우리시간 13일 열리는 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수상에 연이어 도전합니다.

대상 격인 작품상 후보는 물론 감독상과 각본상에 황동혁 감독이 이름을 올렸고,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박해수·오영수는 남우조연상, 정호연은 여우조연상을 각각 노립니다.

고섬어워즈,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등 세계 시상식을 휩쓸며 '최초' 기록을 쌓아가고 있는 '오징어 게임'.

2020년 '기생충', 2021년 '미나리'에 이어 K-콘텐츠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에미상 주요 부문 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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