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힌남노 총력대응"…정부·지자체 비상태세

  • 2년 전
"초강력 힌남노 총력대응"…정부·지자체 비상태세

[앵커]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중앙 정부와 전국 지자체들이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역대급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본 수도권 등은 침수방지시설 추가 설치 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 소식에 전국 지자체들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역대급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본 서울시는 일찌감치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고질적 침수지역인 강남을 포함해 동작·서초·영등포·관악·구로구 등 관내 1만7천여 침수피해가구에 침수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지하 일가족 참변과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취약지역 골목 골목에 공무원과 지역 자율방재단 등을 투입하는 등 2~3중의 대비 태세를 갖출 방침입니다.

태풍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제주와 남부지방도 잇따라 비상회의를 열고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제주, 부산, 경남 등은 오는 5일을 전후해 재량휴업이나 원격수업 등의 학생 안전조치를 학교장 자율로 결정토록 했습니다.

정부는 태풍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중점관리사항을 전파하고 기관별 대처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힌남노는 이미 태풍 분류 최상위 단계인 초강력 태풍으로 발단한 상황이고 각 기관에서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에 총력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관계 당국은 폭우에 대비해 하천이나 계곡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 취약가구 등에서는 사전에 물막이판을 점검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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