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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비대위 후 거취 결정” 시간 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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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퇴 후 새 지도부 꾸려 새 출발해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새 비대위를 꾸리겠다고 했습니다.
‘도로 권성동, 기승전 권성동’이란 표현마저 부족할 지경입니다. 
새 비대위는 실현 가능성마저 불투명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 측이 무효인 비대위가 또 추진한다며 법원에 추가로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입니다.
의결이 필요한 중앙위원회 서병수 의장도 개최를 거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꼼수를 동원하는 무리한 시도를 그만해야 합니다.
안철수·최재형 의원과 당 중진들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권 원내대표는 거부했습니다.
권성동 체제로는 사태를 수습할 수 없습니다.
이미 9급 공무원 발언, 윤석열 대통령 문자 노출 등 리더십 위기를 보여왔습니다.
권 원내대표 스스로 물러나고, 당은 원내대표를 선출해 당 지도부를 새로 선보여야 합니다.
윤 대통령이 새 비대위 추진 꼼수를 두둔하는 듯한 인상을 준 것은 부적절합니다.
윤핵관을 감싸고 돌 경우 책임을 묻는 시선은 윤 대통령을 향할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가 드리는 오늘의 사설입니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819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