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원순 부인 법정서 오열 "역사는 내 남편 무죄 기록할 것"

  • 2년 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배우자인 강난희 씨가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 직접 나와 박 전 시장의 명예를 지켜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강씨는 2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정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행정소송 변론기일에 직접 발언할 기회를 얻어 “역사는 내 남편 박원순의 무죄를 기록할 것”이라며 “그분의 명예를 법의 이름으로 지켜주시고 그의 억울함을 밝혀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강씨는 이 발언을 하는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강씨는 뿐만 아니라 “인권위가 조사개시 절차를 위반했고 증거를 왜곡했으며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내 남편을 범죄자로 낙인찍어 인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권위 조사가 진행 중인데도 최영애 (당시)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 전 시장에게) 성 비위가 있는 것처럼 예단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인권위가 편견과 예단을 가진 채 진실을 왜곡하고 짜맞추기식으로 조사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강씨 측 대리인은 “인권위는 법원의 각하 판결만을 바라면서 자신들의 결정은 어느 누구도 반박할 수 없다고 말한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인권위가 부끄러운 태도를 스스로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권위 측 대리인은 직권조사 개시 절차가 부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633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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