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밀정 논란' 여야 공방...사퇴 질문엔 '침묵' / YTN

  • 2년 전
행안부 업무보고…김순호 '밀정 논란' 공방 가열
"박종철 고문치사 홍승상 전 경감 인생의 스승"
"인터뷰 사실과 달라…주체사상 공포 느껴 전향"
노동운동하다 경찰 특채? '밀정 논란' 계속될 듯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의 '밀정 의혹'을 놓고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김 국장은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면서 사퇴 의사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오늘 오전 국회 행안위에서 진행된 행안부와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김순호 초대 행안부 경찰국장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했다고요?

[기자]
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18일)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업무보고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이 참석할 뿐만 아니라, 김순호 초대 행안부 경찰국장도 배석했는데요.

김 국장의 이른바 '밀정 논란'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 국장은 오늘 업무보고에서 본인이 몸담았던 인천·부천 민주노동자회 단체의 성격을 묻는 질의에 인노회는 이적 단체라고 못 박았다가, 대법원에서 인노회가 이적단체가 아니라고 판결했단 질의가 나오자 1980년대 당시에 이적단체였단 의미였다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 인노회라는 단체 명칭은 무엇이고 어떤 단체입니까 도대체?]

[김순호 / 경찰국장 : 이적단체입니다. 아까 박성민 의원님께서 질의하셨을 때 저는 그 당시에 이적단체였단 의미로 말씀드렸는데 오해가 있었으면 깊이 사죄드리겠습니다.]

김 국장은 또 YTN 인터뷰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보고서를 작성한 홍승상 전 경감을 인생의 스승이라고 표현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홍 전 경감이 김 국장으로부터 인노회 사건 수사에 큰 도움을 받아 특채했다는 언론 인터뷰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적단체에서 주사파 활동을 하다가 주체사상에 대한 공포 때문에 경찰이 되기로 마음먹었을 뿐이란 겁니다.

[이성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홍승상 전 경감은 잘 알다시피 대공수사했고, 인노회 사건 해결 주역이었습니다. (인노회 사건 수사 도움받고 특채했다는) 홍 전 경감의...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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