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위중증·사망 급증…"먹는 치료제 적극 처방"

  • 2년 전
주간 위중증·사망 급증…"먹는 치료제 적극 처방"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단위로 보면 여전히 증가세인데요.

특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큰 폭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고령층 비율이 높아 정부는 의료진들에게 먹는 치료제의 적극 처방을 권고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 하루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 4,000여 명. 연휴와 폭우로 검사자가 줄어든 탓이 크지만 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감소 추세입니다.

하지만 일주일 단위로 보면 오히려 증가세입니다.

지난 한 주간 전국에서 나온 확진자는 모두 85만여 명, 한 주 전보다 17만 명 이상 많고 3주 전의 2배입니다.

"7월 초 매주 더블링되던 증가세가 둔화하긴 하였지만, 8월 중순 현재 증가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간의 감소세를 멈추고 1.14에서 1.18로 반등했습니다.

정부의 핵심관리지표인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지난주 각각 450명, 330명으로 집계됐는데, 한 주 새 증가 폭이 모두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로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층인데, 방역당국은 지난달부터 고령층 사망자가 늘기 시작했다며 의료진들에게 먹는 치료제의 적극 처방을 당부했습니다.

"삼킴 곤란으로 먹는 치료제 복용이 어려운 환자분들에 대해서는 라게브리오를 현탁액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는 또 처방이 어렵다는 현장 의견을 수용해 의료진들에게는 처방 지침을 배포할 계획입니다.

한편,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은 '중간', 비수도권은 '높음' 단계로 한 주 전과 같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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