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메달은 다 딴 여자 양궁…안산 2관왕

  • 2년 전


[앵커]
양궁 여자대표팀이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은 물론 개인전 금은동을 휩쓸었습니다.

올림픽 3관왕 안산은 2관왕에 올랐습니다.

[기자]
첫번째 화살부터 압도적이었습니다.

1번 주자 안산이 10점을 꽂습니다.

뒤이어 이가현, 강채영도 모두 10점에 명중합니다.

기세에 눌린 영국은 1세트부터 7점을 쏘며 무너집니다.

결승을 마무리짓는 3세트도 압도적이었습니다.

마지막 3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아넣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따냈습니다.

개인전도 우리 대표팀의 독무대였습니다.

결승에선 안산과 이가현이 맞붙었습니다.

두 선수가 먼저 한 세트씩 가져간 상황에서 결국 경험 많은 안산이 3, 4세트를 따내며 우승했습니다.

3, 4위전에서는 강채영이 이겨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 금은동을 모두 따낸 겁니다.

세계최강 한국양궁이 해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경쟁국들의 추격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상황.

올시즌 월드컵에서 모든 메달을 다 따낸 건 이번 대회가 처음입니다.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은 딱 1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섰습니다.

[안산 / 양궁 국가대표]
"(결승에서) 한국 선수와 겨루게 돼 영광입니다. 1년 전에 도쿄올림픽이었는데 같은 달에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영광입니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이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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