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10만명 넘어선 현실 속 '우영우' 10명 중 8명 대학 문턱 못 넘어

  • 2년 전
◀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 앵커 ▶

드라마 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현실 속 우영우는 대학 문턱 넘기도 힘들다는 소식입니다.

◀ 앵커 ▶

서울신문입니다.

◀ 앵커 ▶

고교 졸업 장애학생 가운데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15% 미만으로 전체 진학률의 5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는데요.

10명 중 8명은 대학 문턱을 못 넘는 겁니다.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이 올해 처음 10만 명을 넘으면서 대학진학률도 점차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비장애인에 비해 여전히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으로 중앙일보입니다.

고물가 시대에 '못난이 농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품질에는 문제가 없지만 겉모양이 울퉁불퉁하거나 흠이 있는 농산물을 일컫는데, 시세보다 최대 50% 쌉니다.

상추와 시금치 같은 집밥의 주재료인 채소값이 두 배로 뛰자, 이런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데요.

한 대형마트에서는 올해 상반기 B+급 과일의 누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0% 정도 증가했습니다.

또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는데요.

상품가치가 없다고 버려지는 농산물을 구할 수 있다는 점, 플라스틱 박스를 쓰지 않고 신문지와 생분해 비닐을 쓴다는 점 등이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일보입니다.

투신 시도를 잡아내는 CCTV가 한강다리 20곳 중 10곳인 절반에 없다는 보도입니다.

CCTV의 예방 효과는 이미 입증이 됐는데요.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체 한강 다리에서 2천2백여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이 가운데 2,156명을 구조해 구조율이 97.6%라고 합니다.

특히 CCTV 위상은 올해부터 인공지능, AI 기술이 도입되면서 더욱 높아졌는데요.

다리 위를 배회하거나 1분 이상 신체가 난간을 넘는 사람이 있으면 AI가 먼저 감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리에 CCTV가 없으면 이런 AI도 무용지물인데요.

예산이 부족해 모든 다리에 일괄 설치가 어렵다면, 극단적 선택 위험 지수가 높은 다리부터라도 CCTV를 우선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으로 한국일보 하나 더 보겠습니다.

정부가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법인세 감세를 내걸었지만 대기업과 중견기업 3만 4,000개는 되레 내야 할 세금이 늘어난다는 기사입니다.

과표 조정으로 지금까지 누리고 있던 세금 감면 혜택이 없어지게 되는 기업도 적잖은데, 매출액 3,000억 원을 웃돌면서 최고 세율 인하를 누릴 만큼의 초대기업이 아닌 3만 4천 개 기업이 그 대상이라고 합니다.

매출액이 똑같다면 해당 기업 1개당 증세액은 2천만 원으로, 증세 규모는 전체 6,800억 원 정도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동아일보입니다.

코로나 봉쇄로 인해 야생동물의 활동 반경이 넓어졌다고 합니다.

캐나다 빅토리아대 연구팀이 67개국의 406개 언론 보도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이스라엘에 서식하는 그리폰독수리는 더 먼 영역에서 관찰되고, 콜롬비아 남부 해변도시 칼리의 관광객이 방문하지 않은 해변에선 바다거북의 둥지가 예년보다 39%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상어와 원숭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도 함께 나타나고 있는데요.

연구팀은 동물들의 이런 이상 행동이 생태계의 변화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서식지로 옮겨가거나 개체 수가 늘면서, 먹잇감을 확보하기 어려운 동물들이 이상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