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 협조 않겠다”…유엔사도 5차례 거부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7월 15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사실 우리 군이 이 강제 북송 과정에서, 북송 과정에서 부탁을 했어요. 유엔군 사령부에게 강제 북송 협조를 조금 해달라. 그랬더니 판문점에서는 안대와 포승줄을 사용할 수 없으며 그런 상태로 민간인 송환이 이루어질 수 없다. 5~6차례나 거절했고 경고를 했고 실제로 안대, 포승줄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했던 모양이더라고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유엔군 사령부는 그 매뉴얼대로 규정대로 이제 원칙적 입장을 정한 것이죠. 그러니까 2019년 11월에 저 강제 북송이라는 저 상황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고 처음 있는 일입니다. 판문점이라는 곳은 아까 이현종 위원 말씀하신 것처럼 남북이 협상하는 곳 아니면 남쪽이나 북쪽이나 불가피한 어떤 상황이 생겨서 서로 남북이 합의 하에서 교환하거나 만나는 곳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는 유엔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쪽 경비를 담당할 뿐만 아니라 군인들과 관련된 군사적 허가를 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민간인인데 민간인을 저렇게 포승줄에 안대에 케이블 타이를 해가지고 묶어서 북으로 보내겠다고 도와달라고 하면 유엔사에서는 방침상 할 수가 없는 것이죠.

그러니까 사실 원칙을 제대로 지킨 거라고 볼 수가 있고요. 그것도 아마 한기호 의원 주장으로는 지금 5~6차례 거절했다는 걸 보니까 당시에 청와대 안보실에서 주도를 했다면 굉장히 급하게 그리고 서둘러서 강력하게 요청을 했던 것으로 보이고 그것이 유엔사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니까 아마도 무리해서 아까, 제 추측입니다만 케이블 타이까지 쓸 수 있을 정도면 경찰특공대가 모른다고 한다면 국정원의 도움을 받아서 아마 미리 다 준비를 해서 눈을 가려서 저기까지 데려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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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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