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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한국 우주발사체 개발, 옛 소련권 국가들 도움 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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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수장고에는 붉은색 돌이 보관돼 있다. 2007년 러시아 연방우주청 장관이 한·러 회담을 위해 나로우주센터에 왔을 때 가져온 기념품이다. 러시아 우주 개발이 이뤄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의 가가린 발사대 아래에서 캐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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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우주를 목표로 한 로켓 개발은 93년 발사된 KSR-I(Korean Sounding Rocket-I)이 그 시작이다. 1단짜리 고체연료를 쓴 KSR-1은 최고 고도 39㎞에 7...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093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