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윤모임 '민들레' 뇌관으로...권성동, 공개 제동 / YTN

  • 2년 전
與 친윤석열 의원 중심 가칭 ’민들레’ 모임 추진
’친윤’ 당내 세력화 시도 해석…당 지도부 반대
이준석 "공조직 이미 구성…민들레는 사조직"
윤핵관 엇박자에 이준석 가세…어수선한 분위기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의 갈등으로 내홍을 빚은 국민의힘에서는 친윤석열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하는 의원 모임 발족을 앞두고 계파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었는데, 모임을 주도한 의원들도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내 친윤석열계 의원들은 가칭 '민들레'라는 공부 모임을 준비 중입니다.

4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내 친윤 그룹이 본격적인 세력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권성동 원내대표가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계파로 비칠 수 있거나 또 다른 당정 협의체로 비칠 수 있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의원들의 모임은 지양하는 것이 맞다….]

원조 윤핵관으로 꼽히는 권 원내대표가 당내 갈등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앞장서 막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힌겁니다.

그러자 역시 윤핵관 가운데서도 핵심이자 '민들레' 모임 참여자인 장제원 의원이 적극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당 분열'이나 '사조직'이라는 딱지는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민들레 모임 운영진도 특정인 중심으로 정치적 목적이나 세력 규합을 위해 구성된 조직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조직이 아니라는 장제원 의원의 해명에 이준석 대표가 다시 가세하며 종일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공조직은 (당정청으로) 이미 구성이 돼 있거든요. 그것에 해당하지 않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조직은 사조직이죠. 대통령님께 (오찬 자리에서) 그런 당내의 자잘한 사조직 얘기를 꺼낼 정도로 심각한 자리가 아니었다…]

윤핵관 내부 사이에서도 엇박자가 나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진석 의원과 갈등을 빚은 이준석 대표까지 논란에 뛰어들며 국민의힘은 종일 어수선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친박과 비박, 문재인 정부 당시 친문과 비문 등 정권마다 계파논란은 항상 불거졌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내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Y...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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