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한미 외교차관 회담…북핵·글로벌 공조 논의

  • 2년 전
서울서 한미 외교차관 회담…북핵·글로벌 공조 논의

[앵커]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 당국 간 소통이 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오늘(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 위협과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수요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참석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3국이 정례적으로 돌아가며 개최하는 협의체로,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이 개최할 차례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일 외교차관 회동입니다.

한미일은 지난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이어 열리는 외교차관 협의회에서 대북 공조 강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전망입니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 앞서 한미 외교차관 회담이 외교부 청사에서 열립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양자 회담에서 한미관계와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협의하고,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다룰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셔먼 부장관의 방한이 지난달 21일 개최된 한미정상회담 이후 약 2주 만에 이뤄지는 미국 고위인사의 방문으로,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한미 간 소통과 공조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외교 차관은 특히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하고 핵실험 준비를 지속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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