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수석·기자 한 건물에서 근무

  • 2년 전


■ 방송 : 채널A 특집 뉴스 TOP10 (16:50~18:40)
■ 방송일 :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도착하자마자 마이크 잡고 ‘신나게 한번 뛰어봅시다’라고 했는데 일 열심히 해보겠다. 소통하는 집무실 시대가 열렸다. 일단 이현종 위원님, 지금 대통령의 집무실은 일단은 일시적으로 2층이 될 텐데 제1집무실, 아직 5층은 공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은 용산 시대가 열렸다. 어떤 의미로 조금 받아들이십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게 이제 단순히 건물에 대한 이동 문제가 아니라 소통 구조에 대한 이제 큰 변화가 있는 것이죠. 지금 예전에 이제 청와대 지금 이제 광화문 뒤에 있는 청와대 같은 경우는 대통령의 집무실과 그다음에 대통령 부속실 그리고 본관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대통령 비서 같은 경우는 여민 1관 여민 2관 그다음에 청와대 밖에 있는 것도 있고 여러 군데 분산되어서 대통령 비서실이 이제 배치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이제 춘추관이라고 그래서 기자들 공간을 아예 따로 분리가 되어있어요. 근데 기자들이 사실은 이제 제가 알기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전인가요.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루에 한 두 차례, 세 차례 직접 이제 비서동에 가서 취재도 하고 이렇게 하다가 그 이후에는 상당히 차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거기 비서들이 나와서 예를 들어서 비서실장이나 수석들이 나와서 브리핑을 하는 형태 즉, 기자들은 사실은 대통령이 부르지 않은 이상은 들어갈 수 없는, 만날 수 없는 그런 구조가 되다 보니까 이게 너무나 폐쇄적인 구조가 되어있다. 즉, 그리고 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그래서 본관에서 집무실을 이제 이 여민관으로 옮겨서 비서들과 함께 하겠다고 해서 이제 그리로 옮겼습니다. 이제 근데 근본적으로 이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는 이런 식의 구조는 결국 불통을 낳는 거고 이게 이제 그동안 쭉 이어져왔던 청와대 정부, 청와대의 너무 많은 권한 또 대통령과 참모들의 소통이 안 되는 것들, 기자들과 소통이 안 되는 부분들 이걸 이제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결국 용산 국방부 시대를 열은 것 아니겠습니까.

이 국방부 건물에, 지금 국방부 옮겨갔습니다만 이 무엇으로 불러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이름이 없어서. 이 대통령실 같은 경우는 한 건물에 있어요. 그리고 엘리베이터도 대통령 전용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대통령도 똑같이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그러니까 한편으로 보면 대통령 아침에 출근할 때 그 안에 기자도 탈 수가 있고 비서도 탈 수가 있고 함께 탈 수가 있는 거예요. 대통령의 이 자체가 투명하게, 아침마다 대통령이 출근하는 모습을 기자실에 있는 기자들이 나와서 직접 볼 수가 있고 거기서 한마디씩 물어볼 수가 있는 구조.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같이 탈 수 있는 구조 이런 게 되다 보면 충분히 소통이 이제 가능할 것이다. 중요한 거는 이렇게 구조만 만들어 놓는다고 소통이 되는 건 아닙니다. 결국 이제 대통령이 얼마만큼 참모들, 내각, 기자들과 할 의지가 있는가가 제일 중요한 것이거든요. 앞으로 이제 그런 모습들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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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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