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부처님 오신날 법요식

  • 2년 전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부처님 오신날 법요식

[앵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기념법회인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해 부처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석가모니 몸에 물을 흘려 깨끗하게 합니다.

갓 태어난 부처의 몸을 씻겨 탄생을 축하한 것에서 유래된 관불 의식으로 번뇌와 탐욕을 씻어 낸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전국 1만여개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한 가운데, 조계종의 총본산인 조계사 대웅전에는 봉축 법요식이 거행됐습니다.

올해 봉축 표어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통받아 온 세계가 일상을 되찾아 희망의 싹을 틔우자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오직 부처님께서 우리 자신인 인간과 우리의 삶인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고, 일상 그대로 거룩함이 되는 희망의 길을 열어주신것입니다."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법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국민 마음을 모으고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이종걸 대표, 코로나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 김두경 회장, 평택항 사고로 숨진 고 이선호 씨 유가족 등이 초청돼 헌화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로 앞서 3년만에 대규모 연등 행사가 열린데 이어,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코로나 이전의 분위기를 되찾았습니다.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조계사에는 시민 1만여 명이 참석했고, 법요식 후에는 식사를 함께 나누는 무료 공양 행사도 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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