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무너뜨린 '1할 타자' 최주환…SSG 선두질주

  • 2년 전
안우진 무너뜨린 '1할 타자' 최주환…SSG 선두질주

[앵커]

프로야구 SSG가 타율 1할대에 허덕이던 최주환의 활약을 앞세워 키움을 제압했습니다.

위력적인 강속구를 펑펑 던지던 투수 안우진을 두들겨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 시속 159㎞의 강속구를 뿌린 키움 안우진에게 꽁꽁 묶인 리그 선두 SSG.

득점의 물꼬를 튼 건 1할 타율로 부진을 겪고 있던 최주환이었습니다.

김강민의 안타로 1사 2루가 된 5회, 안우진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때리는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이어 최지훈이 3루타로 최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흥련까지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석 점을 뽑았습니다.

6번부터 9번까지, 하위타선의 4연속 장타로 안우진을 무너뜨린 SSG는 키움을 3-0으로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최주환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17경기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습니다.

"다행히 안타가 나와서 다른 날보다 속은 편한 거 같아요. 삼진 먹더라도 자신감있게 돌리자 그 맘으로 타석에서 돌렸는데…"

LG와 NC가 1-1로 맞서던 5회.

김현수가 루친스키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쏘아올립니다.

이후 두 점을 더 달아난 LG.

마무리 고우석이 9회 노진혁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NC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4-3, KIA가 한 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5회, 최형우가 유격수 땅볼로 3루에 있던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프로 17년차 최형우는 이승엽에 이어 역대 2번째 1,400타점을 돌파했습니다.

최형우의 쐐기 타점에 힘입은 KIA는 한화를 눌렀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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