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 종료 0.8초 전 위닝샷…KGC 챔프전 진출

  • 2년 전
변준형 종료 0.8초 전 위닝샷…KGC 챔프전 진출

[앵커]

프로농구 KGC가 KT에 3연승을 거두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습니다.

KT의 에이스 허훈을 압도하며 경기 내내 돋보였던 변준형이 종료 0.8초전 극적인 위닝샷을 넣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5분 만에 허훈이 다리를 다친 KT.

허훈이 전반 무득점으로 묶인 사이 KGC의 변준형이 허훈을 상대로 득점을 쌓으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시소게임으로 펼쳐진 4쿼터, 양팀은 장거리포를 주고 받으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벼랑 끝 KT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종료 20초전 라렌의 자유투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연장으로 가는 듯했던 순간 승부처마다 번뜩였던 변준형이 일을 냈습니다.

0.8초전 레이업슛으로 팀에 승리를 안긴 겁니다.

변준형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16득점을 올린 가운데, 먼로와 전성현은 19득점과 18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소리를 너무 질러서 목이 타서 목소리가 잘 안나오는데, 저한테 찬스가 많이 와서 공격적으로 한 것이 잘된 것 같습니다."

2년 연속 왕좌에 오를 기회를 잡은 김승기 감독은 눈물을 보이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정말 어려웠는데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챔프전 (승리) 보다 더 기쁩니다. 정말 정말 잘했습니다.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SK의 홈인 서울 잠실에서 다음달 2일 열립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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