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노사 협상 타결…출근길 정상 운행
  • 2년 전
서울 버스 노사 협상 타결…출근길 정상 운행

[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오늘(26일) 새벽 임금 협상에 합의했습니다.

경기 버스 노조도 파업을 유보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버스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먼저 서울 출근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수서역 SRT 인근 버스정류장에 나와 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수도권 곳곳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앞서 버스 파업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긴장감이 돌기도 했지만, 오늘(26일) 새벽 협상이 타결되면서 현재 평소와 다름 없이 버스가 운행 중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금 비까지 내리고 있어, 만약 파업이 실행됐다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뻔했습니다.

"사실 파업을 까먹고 나왔었는데 파업을 했더라면 이제 출근이 늦지 않았을까…"

"지하철 타고 가면은 좀 한참 많이 걸어요. 지하철 타고도 내려가고 또 버스를 타야 회사 앞에 도착하거든요. 굉장히 불편할 뻔했어요."

서울시 버스노조와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늘(26일) 새벽까지 2022년도 임금 협약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파업 예정 시점을 2시간 정도 앞둔 때까지 협상이 이어지면서 출근길 버스 대란이 벌어지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왔지만, 다행히 양측이 접점을 찾았습니다.

파업을 대비해 준비했던 지하철·전세버스 등 비상 대체 교통수단 투입도 취소됐습니다.

한편, 경기도 버스 파업도 유보됐습니다.

경기지역 자동차노동조합이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취하하기로 하면서 현재 전 노선 정상 운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수서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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