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탈당 꼼수’에 민주당 내부 이탈자 속출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전 국민의힘 선대위 홍보미디어총괄부본부장]

[김종석 앵커]
조응천 의원이야 이 법안 발의 때부터 꽤 비판 목소리를 냈는데 양향자 의원이 또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민주당 모든 인원 172명 가운데 50명은 반대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제 반대 표결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원래 내부에서는 반대 의견이 많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50명 반대한다면 그 122명은 찬성할까요?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명하지 못할 뿐이고 실제로는 내부에서도 반대하는 분이 굉장히 많을 겁니다. 물론 적극 찬성하는 분이 있어요. 아까 이제 논의했던 것 조금만 깊이 들어가 보면 청와대 20명이라고 했지만 그거는 구체적인 숫자라기보다는 상징적인 숫자일 거고. 첫째, 그 월성 1호기 조기 가동 중단 그리고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공소장이 들어가 있고 관련해서 다른 기소되지 않은 청와대 관계자들도 있습니다. 그분들은 지금 대상이 될 수 있고 두 번째는 이재명 지금 상임고문 관련해서 대선 당시에 대장동, 백현동 의혹 그다음에 성남FC 후원금 모금 의혹 그다음에 변호사비 대납 의혹 그다음에 법인카드 의혹 이게 이재명 상임고문 관련된 그 수사될 수 있고.

세 번째, 이 중요한 게 민주당 의원들 자체가 굉장히 수사에 노출된 부분이 있습니다. 노출되었다기보다는 그동안 수사를 틀어막았죠. 대표적인 것이 라임 옵티머스 사건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혹시 본인이 수사를 받을 수 있고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은 적극적으로 반대하겠죠. 그 숫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의원들은 잘못된 걸 알면서도 끌려가고 있고 그거를 대놓고 반대할 경우에 그것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강성 지지자들의 어떤 문자 폭탄, 전화 폭탄 받는 거 이런 거를 굉장히 두려워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지금 이런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양향자 의원의 지금 폭로가 나온 이후에 사실은 민주당이 더 이상 이른바 검수완박을 추진할 명분을 잃었다고 봅니다. 아무리 검찰 개혁이라는 명분을 들여대도 결국은 우리 수사하지 말라는 수사 회피법이 될 수밖에 없지 않는 겁니까?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오늘 이 시간부터는 민주당이 당 전체의 이름으로 이 법안을 추진한다는 게 쉽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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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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