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막 오른 청문 정국…'아빠 찬스' 정호영 오늘 해명 회견

  • 2년 전
[일요와이드] 막 오른 청문 정국…'아빠 찬스' 정호영 오늘 해명 회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내각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청문회 정국이 막을 올렸습니다.

인사청문회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성격을 띠게 되면서 여야는 양보 없는 대격돌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낙마 1순위 후보자를 꼽고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고요.

국민의힘은 여론전으로 방어막을 펴면서 수 싸움에 들어갔습니다.

이상일 전 국민의힘 의원, 배종호 세한대 교수와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여야가 첫 타자인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청문 일정을 오는 25~26일로 정했습니다. 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준을 거쳐야 해서 다수 의석을 점한 민주당의 입장이 결정적인데요. 민주당은 청문회 후 당의 최종 입장을 정할 계획입니다. 내부에서는 낙마시켰다가 자칫 역풍을 맞을 우려도 고려하고 있는 것 같아요?

민주당이 1순위 낙마자로 꼽고 있는 인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암 덩어리가 되기 전에 잘라야 한다"며 청문회 칼날을 갈고 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 후보자의 정치적 체급을 키워줄 수 있는 청문회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아빠 찬스'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딸의 의대 편입 때 지인들이 만점을 줬다는 의혹과 아들의 병역 의혹이 추가로 나오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자진사퇴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 후보자는 오늘 해명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충분한 해소가 가능할까요?

당선인 측은 인위적인 안배나 탕평보다 능력과 실력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하지만 일부 인사는 능력주의로만 이해하기 어려운 신상 논란이 번지고 있습니다. 인수위 자체 검증팀을 가동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검증을 벌였다 자신했지만 결국 부실한 것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와요?

특히 정 후호자의 의혹은 '조국 사태 시즌2'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왜 검찰이 자신의 사례와 같이 강제수사에 나서지 않느냐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사실 민주당이 검찰의 직접 수사권 행사 범위를 축소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을 처리했기 때문에 검찰 수사는 어렵게 된 셈이죠?

검수완박이 현실화되면 검찰은 6대 범죄마저 수사할 수 없게 됩니다. 민주당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검찰의 총력 대응도 막아야 하고요,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을 저지하기 위해서 정의당의 동참도 설득해야 합니다. 또 6월 지방선거 여론 동향까지 살펴야 하는데요. 때문에 발언 수위를 낮추기로 했죠?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자 내기에 고심입니다. 오늘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만, 당내에서 이낙연 등판론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있는데요. 이낙연 측에서는 "삼고초려가 아니라 육고초려, 구고초려를 해도 어려울 것"이라 선을 긋고 있습니다. 계속 거절할 수 있을까요?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나선 '친박' 김재원 최고위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유영하 변호사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까지 제안했는데요. 홍준표 의원까지 3파전 구도인 대구시장 경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입김이 어느 정도나 영향을 미칠 거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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