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5월 9일 靑 떠난다...이튿날 양산 사저로 / YTN

  • 2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9일, 그러니까 임기 마지막 날 자정이 되기 전 청와대를 떠납니다.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낸 문 대통령은 이튿날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양산 사저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9일에서 10일로 넘어가는 임기 마지막 날 밤을 청와대 밖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다음 달 9일 집무를 마친 뒤 청와대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튿날인 10일,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사저가 마련된 경남 양산으로 내려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임기가 공식 종료되는 9일 자정보다 조금 일찍 청와대를 비워주기로 한 건데 그 사이엔 모처에 마련될 별도의 숙소에서 지낼 전망입니다.

다만 여기에도 '핫라인'을 설치해 안보 공백이 없도록 현안을 챙길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청와대 시민 개방 일정을 배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윤 당선인은 그동안 취임 첫날부터 청와대를 시민에게 개방하겠다는 의지를 줄곧 강조해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달 20일) :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하여 국민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본관, 영빈관을 비롯하여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앞서 전직 대통령 가운데선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이 하루 전 청와대를 비워줬는데 당시 세 사람 모두 서울에 있는 사저에 머물렀던 만큼 이번 조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다음 달 3일 국무회의에서 역대 대통령 초상화와 함께 걸릴 문 대통령의 초상화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초상화는 지방에서 활동하는 청년 화가의 선물인 만큼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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