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 거리두기 해제로 기대 고조..."이날만 기다리며 폐업 위기 버텼다" / YTN

  • 2년 전
정부가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자 그동안 자영업자들은 이날만 기다리면서 적자를 버텨왔다며 환영했습니다.

이제야 마음 놓고 장사하게 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거리에 있는 한 식당입니다.


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리게 되자 상인들도 반기고 있는 거죠?

[기자]
이곳 식당은 홍대에서 30년 정도 영업을 이어온 철판볶음밥 집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었던 지난 2년 동안 폐업 위기를 숱하게 겪었다고 하는데요.

물론 주점처럼 밤늦게까지 장사하는 게 아니라 시간제한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다지만,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손님이 줄면서 임대료도 못 내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수천만 원 빚도 생기고, 인건비 부담을 못 견뎌 가족끼리 영업해야 하는 위기에 몰리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영업시간과 모임 인원 제한이 없어진다는 소식에 다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든다고 합니다.

이렇듯 거리두기가 있었던 지난 2년 동안 많은 자영업자가 폐업을 목전에 두고 버텨온 게 사실입니다.

공실률이 30%에 육박하는 홍대 거리 안쪽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끝나면 다시 영업하겠다는 안내문이 붙은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거리두기 전면 해제 발표로 자영업자들은 희망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못 해 큰 타격을 입었던 주점 업주들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호프 연합회 측은 밤 9시, 10시 영업 제한이 있을 때면 사실상 장사를 못 한 회원 가운데 20∼30%는 아예 가게를 닫을 정도로 힘들었던 상황이라고 합니다.

각 자영업자 단체 회원이 모인 코로나 피해자영업총연합 측 단체 대화방도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며 자축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일상회복은 반가운 일이지만, 다시 감염이 번지게 되는 것 아니냐는 전문가와 시민의 우려도 공존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엔 새 정부가 손실보상률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공약을 지키는지에 대해서도 자영업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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