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인사청문회 준비에 다시 뭉친 ‘尹 사단’

  • 2년 전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꾸렸는데요.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윤 당선인과 함께 준비한 인사도 합류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 서울남부지검에서 숨진 초임 검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장관에 취임하면 원인과 진상을 잘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서울고검에 꾸려질 청문회 준비단장은 주영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총괄팀장은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 공보팀장은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신상팀장은 김창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입니다.

신자용, 김창진 팀장은 2016년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윤석열 당선인, 한 후보자와 함께 일한 이력이 있습니다.

윤 당선인이 2017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뒤 두 팀장은 특수부장을 맡았는데, 한 후보자는 당시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중앙지검 3차장이었습니다.

권순정 공보팀장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일 때 대검찰청 대변인이었고, 주영환 단장은 당선인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당시 공보 업무를 맡았습니다.

주 단장은 한동훈 후보자와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에서 대우조선해양 비리 사건을 함께 수사한 인연도 있습니다.

민주당의 송곳 검증에 대비해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다시 뭉친 모양새입니다.

한 후보자는 내일부터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 출근해 본격적인 청문 준비에 들어갑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박건영 기자 chan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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