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면면과 포부는…"민생 안정 최우선"

  • 2년 전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면면과 포부는…"민생 안정 최우선"

[앵커]

8명의 장관 후보자 발표로 새정부 첫 내각의 1차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민생 안정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은 후보자들은 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경제 대도약이란 포부도 밝혔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른바 '경제원팀'을 이룰 후보자들은 서민들의 지갑 사정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장바구니 물가 잡기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주거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꼽은 겁니다.

"정부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일은 우리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꿈을 잃은 젊은 세대의 미래에 꿈을 가질수 있게…"

포스트 코로나 이후 우리 경제 도약을 위한 전략도 드러났습니다.

"큰 방향은 규제 개혁을 통해서 기업의 활력을 높이고 기업인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정부와 기업이 같이 파트너로서 전략을…"

4차 산업혁명, 기술 패권경쟁 속에서 규제 개혁을 통해 경제 활로를 뚫겠다는 겁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자리에는 반도체 전문가 이종호 후보자를 낙점하며 초격차 기술 강국을 향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평균연령 60.5세, 8명 중 과반인 5명의 영남출신 인사 기용 등 이번 인사 면면을 두고,

능력에 방점이 찍힌 나머지 다양성이 부족한 것 아니냔 비판도 나왔습니다.

선거 내내 국민 통합과 젊은 내각을 외치더니 여성은 한 명 뿐인데다 50대 미만 전무, 호남 출신 인사도 없다는 겁니다.

결국 이르면 이번주 안에 발표될 남은 10개 장관 후보자들의 명단은 이를 극복했는지를 보여줄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공동 정부 구상이 어떻게 드러날 지도 남은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의 대표공약 '여성가족부 폐지'와 맞물려 관심이 몰렸던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부처 개편에 앞서 우리 사회 다양화된 가족 문제에 더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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