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 발사' 긴급보고…"다음달 핵실험 재개 동향"

  • 2년 전
'ICBM 발사' 긴급보고…"다음달 핵실험 재개 동향"
[뉴스리뷰]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지난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관련 긴급 현안보고가 열렸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북한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도 언급했는데, 국민의힘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실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이 신형 ICBM 발사로 모라토리엄 파기를 공식화하면서 '강대강 구도'가 본격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달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 나아가 풍계리 핵실험장 시설복구 등 핵실험 재개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위성을 빙자한, 위성과 결부된 행동이 추가적으로 있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는 것이고. 특히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소형화나 다탄두 이런 등과 관련한 가능성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그런 점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패했다, ICBM 발사로 공식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날을 세웠고, 정부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의 진실성까지 폄하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다음 달 북한의 핵실험 징후도 포착된다 이야기가 나오는데 또다시 그때 긴급 현안 보고 자리가 마련될 경우에도 실패가 아니라 우리는 성과가 있었다 말씀하실 겁니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계속 진행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실패했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보고요."

정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핵실험·ICBM 모라토리엄 선언 뒤 "이 결정이 옳았다는 걸 입증해줄 수 있는 사람은 미국 대통령뿐이라고 한 사실을 회고하며, 북미 간 대화가 진전을 이루지 못해 아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또 북한이 발사한 ICBM이 화성-17형이 아닌 화성-15형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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