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중고 신인' 송찬의…LG 예비 거포

  • 2년 전
뜨거운 '중고 신인' 송찬의…LG 예비 거포

[앵커]

이번 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중고 신인' 송찬의입니다.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들의 공까지 연달아 두들기며 시범경기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강은나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요즘 프로야구 LG의 덕아웃을 들썩이게 하는 주인공,

바로 '중고 신인' 송찬의입니다.

"나이스 찬의~"

시범경기 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6푼 4리, 8안타 9타점 활약 중인 송찬희는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들을 상대로도 홈런을 때려내는 등 이번 시범경기 최다 홈런 5개를 기록하며 LG의 '히트 상품'을 예약했습니다.

"상상을 해왔던 일인데 이루어져서 요즘 좀 기분 좋게 야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송찬의는 2018년 입단 이래 1군에서 한 번도 뛰어보지 못한 '중고 신인'.

신인 드래프트 지명 당시 '송구홍 전 LG 단장 조카라 덕을 본 게 아니냐'는 시선에 마음고생을 했고 입단 후 2년 내내 육성선수 신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역으로 군입대한 이후에도 스윙 연습을 하며 야구를 놓지 않았고,

제대 후 퓨쳐스 리그에서 3할 1리 타율에 7홈런, 23타점을 올리며 류지현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정말 좋은 타자들은 지금 그 (타격 자세) 라인이 계속 유지돼 있어. 근데 지금 찬의는 이게 참 좋네."

"제일 먼저 (연습장에) 나가서 제일 늦게 들어왔고요. 팀 훈련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하는 훈련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꿈에 그리던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범 경기 깜짝 스타로 부상한 송찬의. 입단 4년 만의 1군 데뷔는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제가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것 이제는 보여드려야 될 것 같고요, 응원에 맞게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파이팅!"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송찬의 #LG트윈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